[ 감상 ] 플래시 시즌2

이글은 분명히 플래시 시즌2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에겐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다고 여겨, 내용의 깊은 이야기는 최대한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어쩔수 없이 업급한 부분도 꽤나 있기에, 아직까지 플래시 시즌2에 대해 보지 않으셧거나, 이제부터 볼 생각이신 분들은 아래내용을 읽지 않으셨으면 좋겟습니다.
그렇지만 이미다 보신분이거나, 이런거 봐도 딱히 신경안쓰시는 분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전체적인 줄거리
시즌1에서 해리슨 웰스( 에오바드 쏜 ) 의 실책을 막고, 센트럴 시티를 성공적으로 구원하게 됩니다. 모두가 플래시에게 고마워 하며, 센트럴 시티의 영웅이 되었죠.
스타랩에는 새로운 동료, 아이리스와 죠가 합류하고 베리는 이전과 같이 더욱더 열심히 센트럴 시티의 위험을 지켜냅니다.
그렇지만 시즌1의 사건을 막는 결과로 센트럴 시티엔 51개의 웜홀이 발생됬고, 그 웜홀을 통해 패레럴 월드인 지구2와 연결되어 있엇죠.
지구2에서 우연찮게 넘어온 제이 게릭 은 자신은 지구2의 플래시라고 말하며 등장했고, 지구2의  에오바드 쏜이 아니니 리얼 해리슨 웰슨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지구2의 빌런인 줌을 처치하는걸 도와달라고 하죠...
그렇습니다 시즌2는 이 줌과의 싸움을 그린 작품입니다.

좋았던점
줌과의 대결이 좀 길게 느껴진 거 같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이게릭과 줌이 동일 인물이라는걸 알게된 이후로 ㅂㄷㅂㄷ 했지만요..
그리고 베리에게서 스피드 포스를 빼앗아 간것과, 그 스피드 포스를 되찾기 위해 스피드 포스 안으로 들어간 베리의 모습, 그리고 다시 돌아온... 그런 점들 다 괜찮았습니다.
지난 시즌처럼 여기저기 크로스오버는 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크로스오버라 하면 8화인가 9화인가 애로우, DC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의 크로스오버가 전부였던거 같군요.( 플래시엔 슈퍼걸이 나오지 않았기에.. )

자기가 가진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힘을 많이 쓴거 같더군요.

베리가 사용가능한 스킬도 추가 되었습니다.
제이 게릭에게 배운 회전력으로 발생한 전기를 모아서 던지는 기술이나, 시간 왜곡으로 동시대애 2명의 본인을 존재시키는 기술 같은것도 배웠죠.
단순이 빠른것 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이 앞으로 기대 됩니다.

아쉬웠던점

줌이 너무 자비로웠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베리를 두들겨 팰 정도면 굳이 스피드 포스가 사라진 베리를 살려둘 필요가 있었을까요?

케이틀린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뭔가 약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줌과의 대결에서 베리는 앞서 언급한 다른 타임라인에 존재하는 자신을 현재로 데려오는 기술을 사용하여 그에겐 차원공격기(?) 같은것을 막게하고 자신은 줌과 대결합니다. 그전 부터 이미 베리는 스피드로선 줌과 비등 비등하지만 결코 앞서지 못한다는게 나왔고, 베리가 사용한 그 기술또한 줌이 사용하는것을 보고 카피햇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데 어째서 줌은 그렇게 허무하게 졌는지가 매우 의문이었습니다. 물론, 줌은 목표가 있었기에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줌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패배하였습니다.

이번 시즌에 좀 아시웠던점은 베리가 크게 성장하지 못햇던 점입니다.
시즌1에서 처음 스피드를 얻고 자만하던 그 모습이 이번에도 스피드 포스에서 힘을 얻고 나온뒤 그대로 나왔습니다. 분명히 그전까진 성장을 이룬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되돌아 갔습니다.
마지막에선 시즌1에서 제일 감명적이었던 장면을 그냥 날려 버렷죠...

그리고 제게 플래시는 여전히 너무 어려운 과학 용어가 난무하는 드라마 입니다.
시간, 공간, 스피드에 대한 각종 이야기, 지구1,지구2 에대한 패레럴월드에 대한 이야기 등 제가 아마 죠와 같은 표정으로 그런 이야기를 듣고있엇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게만 어려울 뿐이지,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모습 일지도 모르겠군요.

시즌3에 바라는점
이번 시즌 마지막에서 베리는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를 구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 선택을 하자마자 시즌1에서 방문넘어로 지켜보던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죠.
즉 미래가 바뀌었단 겁니다. 시즌 1에서 에오바드 쏜은 타임라인을 바꿔버리면 미래에 베리는 플래시가 될수 없을거란 말을 했습니다.
그것과, 지금까지 죠와 아이리스와의 추억이 마치 없었던것 처럼 될 수도 있기에, 베리는 어머니를 구하는 선택을 하지 않았죠.
그러나 이번엔 어머니를 구하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타임라인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 원작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겟지만, 이걸 플래시 포인트라고 한다네요 )

시즌 3는 여기서 부터 시작할 거 같군요.. 10월에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으니.. 4개월 정도 남았네요!

ps
베리의 아버지 역할로 나온뒤 존 웨슬리 십은 플래시의 1990년대 작품에서 플래시로 등장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뭔가 과거의 플래시가 현재의 플래시의 아버지로 등장한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시즌2의 마지막화를 보면 그가 지구3의 플래시엿던걸로 나오죠. 줌의 전리품이 된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앞서 슈퍼걸 레뷰에서 도 언급햇지만 10월부턴 cw 에서 월, 화, 수, 목 DC 코믹스의 드라마를 즐길수 있습니다.
플래시 시즌3도 포함되어 있죠. 기대중입니다. ㅎㅎ

cw의 DC 코믹스 관련 드라마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습니다. ( 예를 들자면 애로우... 매시즌 풀에피소드죠 애로우는 시즌당 23화이며 지금 4까지 왔기에 도합 92편이 흘러갓습니다.. ㄷㄷ )
그래서 한주, 한주 보다보면 내용도 많이 잊어버리고... 스토리가 어디까지 진행 되었는지 파악하기도 힘들고...( 특히 이번엔 중간에 휴방을 몇번씩해서... 더욱더 힘들었습니다 ㅠ )
분량이 많은건 좋지만... 휴방은 자제좀 해줬으면.. ㅠㅠㅋ

매번 감상평을 적을때 마다 생각하지만 너무 두서 없이 적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도 국어 수업을 들었는데... 막상 적다보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어 다시 지우고 지우고 몇번을 지웠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읽어보시고 잘못된 내용이라던가, 제가 잘못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태클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저도 모르는게 많기 때문에.. ㅎㅎ )

가볍게 입문할 수 있는 드라마 중 하나지만, 결코 끝까지 가볍기만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분명히 플래시가 가진 진중한 매력도 느끼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의 제 평점은

★★★★ 입니다.

시즌1을 보셧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