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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감상 ] 육룡이 나르샤
    카테고리 없음 2016. 3.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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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__ )

    이번에 언급할 드라마는 어제 종영한 육룡이 나르샤 입니다.

    처음에 듣고선 '뭐야 이거 무슨 판타지 드라마 인가' 싶었는데, 뉴스를 조금씩 뜯어보니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 작품에,

    고려말 조선초 고려의 붕괴워 조선의 건립에 대한 이야기 라고 하더군요.

    뿌리깊은 나무를 매우 재미있게 본 저로선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작품이었습니다. 이거뭐 두말할거 없이 일단 보자 쪽이었죠.

    초반부터 매우 흥미 진진했기에 매주 월,화 는 육룡이 보는날 로 정해두고 챙겨 봤습니다.

    창사특집인 만큼 50부작 6개월 동안 신의탑 다음으로 월,화를 기다려 지게 만들어 주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드라마 내용자체는 앞서 이야기한 고려말 조선초 조선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당시 이 시대를 배경으로한 드라마가 워낙 많았고, ( 제가 본것만 해도 용의 눈물, 정도전 ) 인접한 시기에 KBS 에서 정도전이 매우 좋은 인상을 남기며 종영하였기에 같은시대를 다룬 드라마가 또다시 등장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또 다르더군요..

    제게 있어서 이방원은 유동근 아저씨 뿐이였는데... 유아인... 하.... 대단했습니다. 초반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유아인이 세삼 대단하다 느껴진 것은 선죽교 사건의 전,후 입니다.

    대게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이방원의 모습은 권력에 대한 욕심이 대다수였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누구든 죽여야했고, 그래야 살아남을수 있엇고, 그렇게해서 권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의 이방원은 조금 다르더군요.

    그러한 선택을 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와, 선택을 을 했는지, 그가 느끼던 수많은 갈등에 대해 유아인 배우가 엄청나게 잘 포현해 주었습니다.

    내면 연기가 워..... 선죽교에서 정몽주가 죽은게 36화엿나 38화 였나 그시점이었는데 그이후 매화 볼때마다 유아인 배우의 연기에 감탄했습니다.

    그 표정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고뇌.... 대단하더군요


    이 드라마에 대해 하나 하나 이야기하자면 정말 끝이 없을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엔 이 지면은 너무 한정되어 있고, 제 글솜씨도 한계가 있기때문에 제가 보아오면서 느낀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까 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 2화 였나 1화였나 보시면 세종 이도와, 태종 이방원이 대립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때 세종이 이방원에게 한 대사가 있습니다. ' 아버지를 이해하려 했다. 정도전을 죽인건 아버지만의 조선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런 느낌의 대사고,

    이방원이 받아친 대사가 ' 그자들은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려 하지 않았다, 내가 정몽주를 죽였고, 내가 명나라에 볼모로 갓고 내가 만든 조선이다. 내가 오롯이 가져야할 권력이다' 와 같은 이야기를 했죠.

    이 대사를 상기하면서 이방원이한 선택들을 바라보면 정말 그럴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냥 앉아 있다간 아무것도 못한채로 방석이가 왕이되는걸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겟구나... 살아 있다면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는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단순히 권력만을 쫒아온 것이 아니라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 하나 하나의 선택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뭐 이런 느낌일까요?

    전 이 드라마를 보면서 무휼과, 이방원에게 가장 많이 집중했습니다.

    무휼은 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캐릭터 였고, 이방원이라는 인물역시 조선의 왕들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왕이였습니다.

    물론 이둘 이외의 4명 ( 이성계, 정도전, 이방지, 분이 ) 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이 드라마를 만들었기에.. 모두 멋잇엇고, 좋은 연기 잘 보았습니다.


    하... 어제 저녁 완결을 보고난 이후 깊은 여운이 남네요.

    이런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배우들의 열연이 정말 좋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사건 ( 위화도 회군, 선죽교, 제1차 왕자의난 ) 을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위화도 회군이 겨울인건 설정오류겟지만..

    그에 따른 인물들 간의 갈등, 감정의 변화 등도 매우 좋았습니다.

    마무리가 살짝 아쉬운게 있는데... 2년후 이방원이 왕위에 오른뒤 이성계의 모습이나, 어머니인 연향이와 함께 조선을 떠난 이방지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게 살짝 아쉽네요..  그렇지만 그건 그냥 프롤로그 같은 이야기이니 상관 안해도 되고...

    끝까지 매우 멋잇엇습니다.

    정도전이 죽으면서 ' 고단하구나 방원아 ' 하는 그순간

    이방원이 분이이게 ' 외롭다 ' 라고 하는 그순간

    모두 멋졋습니다. ㅠㅠㅠㅠ

    6개월 동안 너무 행복한 월,화 를 만들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또 좋은 연기로 만나고 싶군요!


    이건 별점으로 평가할 수가 없네요.. 꼭 보세요.. 50부작이라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후회하진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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