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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머리 쓰기
    Technique/Programmer 2017. 3. 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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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를 쓰라" 는 말은 칠칠치 못한 동료들에 대한 경멸적인 금칙어거 아니다. 오히려 양심적 코더가 되기 위한 핵심 원리이다. 


    1. 바보짓을 하지 말자.

    초월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도 얼마나 어리석을 수 있는지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다.

    대단한 설계자들 역시 때로는 머릿속이 뿌연 안개로 가득 차서 눈앞의 문제조차 깨닫지 못하고 벽을 향해 돌진하기도 한다.

    그들은 놀랍고도 새로운 알고리즘을 작성하거나 독창적인 데이터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나머지, 간단한 배열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할 수가 있다.

    절대적 존재로 보이는 코딩 전문가조차 그럴 수 있기에 평한 우리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코드에서 명백한 사실을 놓치지 않도록 하자.

    만약 실수를 하게 되었다면 일단 실수했음을 인정하고 코드로 되돌아가 더 나은 방향을 찾아보자. 실패를 인정하고 실수를 바로잡을 용기를 가지자. 바보 같은 코드로 인해 절뚝거리는 것은 훨씬 용기 있는 행동이다.

    머리가 너무 복잡해 질 땐 일을 멈추고 잠시 쉬어 가듯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다시 차근차근 처음부터 생각해보자.

     

    2. 어리석은 습관성 행동을 피하라

    별다른 고민 없이 머리를 쓰지 않고 코드를 작성 하기란 정말 손쉬운 일이다. 그저 손가락이 코드를 빠르게 타이핑하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그러다 보면 당면한 문제만을 해결하는 데 급급해져 타성에 빠지기 쉽다. 더 큰 그림은 보지 못한 채 자신의 주변의 코드를 돌아보지 못하게 된다. 자신이 작성하고 있는 코드가 실제로 맞는 것인지도 확신하기 어려워 진다.

    코딩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마다, 일단 작업을 멈추고 정신을 차린 뒤 대안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대안을 확인해보지 않은 탓에 처음 세운 계획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자.

    좋지 않은 습관성 행동과 어리석음을 피하는 최선의 전략은 다른 사람에게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다. 코드를 편집기에 적용하기 전에 설계부터 검토하자.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고 코드를 리뷰하자.

     

    생각해도 된다!

    코딩은 기계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머리를 쓰자. 특정 코드 영역에서 작업할 때 그 모양과 구조에 관해 의식적으로 결단을 내리자. 코드를 소유하고 그에 대해 책임을 지자. 그 어떤 개선이나 변화가 요구되든 간에, 그에 관한 결정을 내림에 있어 능동적이 되자. 기존 코드 패턴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 그것을 변경해야 할지를 고민해 보자 지금이 리팩토링하기에 적절한 시기인지 판단하자.

    가차없는 수정이 필요한 누더기 코드를 발견했을 때는 거기에 또 다른 누더기 코드를 덧씌우지 말자. 이러한 종류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자신의 책임임을 이해하자. 당신은 코드를 엄격히 비평할 권한이 있다.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발언하기 위해서는 용감하고 대담해져야 한다. 더 나은 코드를 만드는 것을 지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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